`정주 왕밤'은 한반도 특산종의 하나로 평안북도정주지방을 비롯한 북한 서부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한 데 따르면 '정주 왕밤'은 밤알이 크고 수확량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한 알의 무게는 보통 17∼20g정도 된다. 정주 왕밤나무는 추위와 병해충에 잘 견디며 6월 하순 무렵에 꽃이 피고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에 여문다. 마른 왕밤에는 녹말 30.41%, 단백질 4.44%, 지방 1.5%가 함유돼 있다. 또한 이 밤나무는 무늬가 고와 가구나 악기의 재료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