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7명은 정부의 금강산사업 지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실련 통일협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베스트리서치사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대 이상 베스트리서치사 회원 1천34명을 상대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가 금강산 관광경비를 보조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네티즌 74.7%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반대의견은 17.9% 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찬성률이 각각 80.0%와 68.0%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40대와 50대는 60.9%와 5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강산 관광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 48.8%가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네티즌은 20.9% 였다. 금강산 관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답한 네티즌이 75%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필요없다는 의견은 1.3%에 그쳤다. 금강산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싼 여행경비'(70.3%),`여행 상품성 부족'(30.1%), `해상을 통한 긴 여행시간'(23.4%) 순으로 꼽았고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불신'과 `북한에 대한 불신'을 꼽은 네티즌도 각각 15.1%와 26.1%으로 집계됐다. 네티즌들은 금강산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75%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