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한 전문대학 교정에서 18일 이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 1명이 한 남성이 발사한 총탄에 맞아 숨졌으며 뒤이어이 남성도 자살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포트 로더데일 서남쪽에 위치한 브로워드 전문대학에서 상오 11시께 벌어진 이사건으로 인한 다른 부상자는 없다. 이 두 사람은 곧 브로워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이들의 이름은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피살된 여학생이 총을 쏜 사나이의 옛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이번주 미국내 학교에서 발생한 세번째 총기 발사 사건이다. 지난 16일에도 버지니아주 그룬디 소재 한 법과대학에서 한 퇴학생이 총기를 난사, 학장과 교수, 학생 등 3명이 사망했다. 또 15일에는 뉴욕시 소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하이스쿨에서 학생 2명이 총탄에맞아 사망했으며 경찰은 18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10대 1명을 체포했다. (데이비(미국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