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뚜렷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지켜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36%)오른 713.50에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가 2%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오전 한때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천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9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2천1백58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3일 연속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도공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중에만 6천4백4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1천4백만여주,거래대금은 3조7천7백63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백7개,하락 종목은 4백88개였으나 하한가는 1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8%),비금속 광물(2.86%),은행(2.45%)업종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전자 가스 철강 제약주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국민은행 한국통신 현대자동차 신한지주등이 소폭 오르며 장을 지지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30만원이 붕괴됐으나 0.5%로 낙폭을 줄여 30만원에 턱걸이 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대한항공이 2일 연속 신고가를 이어가며 1만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케이씨텍등 단기조정을 거친 반도체장비업종과 증권 은행 건설등 대중주등이 강세를 보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