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2001-2002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무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부 B조 예선리그에서 선수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한 수 아래의 건국대를 96-68로 대파했다. 특히 현주엽(18점.12리바운드)과 손규완(14점.3점슛 4개)의 활약이 돋보였고 김택훈(11점)과 정훈종(10점), 윤영필(8점) 등도 제몫을 해냈다. 이로써 상무는 4전 전승을 기록, 남은 한양대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동시에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건국대는 2승2패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양대는 예비 신입생 김학섭(전주고.16점.4어시스트)의 화려한 플레이와 막판 위기 때 제몫을 해낸 주장 박유진(10점)의 활약으로 단국대를 88-84로 눌렀다. 2연승한 한양대는 2승1패로 조3위까지 진출하는 결선 토너먼트를 향해 순항했지만 단국대는 3연패에 빠져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A조의 성균관대는 명지대를 100-96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3승1패를 기록했다. 명지대는 4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여자부에서는 동아백화점이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전반까지 33-35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민경화(27점.13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78-59로 승리했다. ◇10일 전적 ▲남자부 △A조 예선 성균관대(3승1패) 100(56-47 44-49)96 명지대(4패) △B조 예선 한양대(2승1패) 88(47-29 41-55)84 단국대(3패) 상무(4승) 96(50-31 46-37)68 건국대(2승2패) ▲여자부 예선 동아백화점(2승2패) 78(33-35 45-24)59 수원대(2승2패)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