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미국경제가 회복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난해초부터 공격적으로 벌인 일련의금리인하작업을 끝내게 될 것임을 곧 알리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제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인하를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아래가 될 것임을 시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역은행 총재들은 최근 지난해 3월에 시작된 경제침체가올해 중반께 회복될 것임은 전망했고 그 근거로 제조업활동이 호전되고 있고 주택매매는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신뢰가 높아져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통신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경기의 회복을 시사하게 될 경우 오는29~30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연방기금금리를 현 연1.75% 수준으로그대로 남겨둘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오는 11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모임에서 현재 미국경제에 대한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