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연기금 투자풀이 발족한 이후 연말까지 22개 기금으로부터 여유자금과 사업성 대기자금 7천691억원이 투자풀에 맡겨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펀드별로는 16개 기금에서 단기자금 3천926억원을 수시입출금식인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했고 7개 기금에서 3천265억원을 채권형 펀드에 예탁했다. 또 장기자금 500억원이 채권혼합형펀드에 투자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기금유형별로는 18개 사업성 기금이 만기도래하는 여유자금이나 사업성 대기자금 6천386억원을 투자풀에 예탁했고 4개 연금성.금융성 기금도 여유자금 1천305억원을 투자풀에 맡겼다. MMF는 국채, 통안채, 신용등급 A2- 이상 CP(기업어음)등에 6개월 이내 단기투자로 운용되며 채권형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70% 이상, 현금성 및 유동성 자산에 5%이상 투자하도록 돼 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우량등급채권에 50% 이상, 상장.등록주식에 40% 이하를 투자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올 연말까지 투자풀 예탁규모가 5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투자풀이 연기금의 자산운용전문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성과평가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