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의 매각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대주주인 쌍용양회는 인수의사를 밝힌 중앙제지와 매각 조건 등에 합의하지 못해 당초 예정대로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당초 지난달 29일까지 중앙제지에 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을 동시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양측은 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의 지분 양수도를 위한 추가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일생명은 오는 13일까지 증자를 하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개매각절차를 밟게 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