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管千歲, 욕관천세, 數今日; 즉수금일; 欲知億萬, 욕지억만, 審一二. 즉심일이. .................................................................... 천 년 앞의 일을 보려면 오늘을 살펴야 하며,억 만 가지 일에 대하여 알려면 하나 둘을 살펴 나가야 한다. .................................................................... '순자 비상(荀子 非相)'에 있는 말이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천 년의 첫 해 마지막 달을 살고 있다. 몇일 지나면 우리는 다시 새로운 천 년의 두번 째 해를 살기 시작할 것이다.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여 그 첫 해,두 번째 해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천 년 세월을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인가 결정된다. 참으로 조심스러운 싯점이오 준엄한 운명의 갈림길이라 할 것이다.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백 리 길도 첫발부터"라는 말도 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며,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떠하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가,후손의 운명이 결정된다. 어찌 삼가고 다짐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