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이자율 제한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 통과로 월세 상한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월세이율은연 12.7%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리서치센터는 최근 전국의 6천21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월세이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 12.9%, 신도시 10.8%, 경기도 12.9%,광역시 13.4% 등 전국적으로 연리 12.7%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뱅크의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해 월세이율이 서울 0.3%포인트, 신도시 0.2%포인트, 경기도 0.5%포인트, 광역시 0.6%포인트씩 각각 하락한 것으로 계절적 요인, 대출금리 인하, 전세매물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형별로는 10평 이하 아파트의 월세이율이 16.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11-20평형(13.7%), 21-30평형(12.9%), 31-40평형(12.4%), 41-50평형(12.1%), 51평형 이상(11.8%) 등의 순이었다. 또 지불하고 있는 월세금은 20만-40만원이 46.6%로 가장 많았고 40만-60만원 28.4%, 60만-80만원 9.9%, 20만원 미만 5.7%였으며 80만원 이상도 9.4%나 됐다. 월세 보증금 규모는 1천만-3천만원이 전체의 5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천만-5천만원 31.2%, 5천만-7천만원 8.4%, 7천만원 초과 7.3%, 1천만원 이하 2.3% 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