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시 동구 범일동 K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환전한 미화 3천400달러 가운데 100달러짜리 2장이 위조지폐인 것을 객실주임 최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에 따르면 15일 저녁에 투숙한 중국인 관광객 128명 중 10여명이 환전해간 미화를 정산하던 중 인쇄상태가 희미하고 진폐에 있는 숨은 글자 `USA'가 없는 위폐2장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위폐가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고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위폐의 소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유통경로를추적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