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북한도 기본적으로는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고, 한반도 주변 4대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남북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대화는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를 방문중인 김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현지 TV 방송사인 NRK TV와의 회견에서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지금 남북한 관계는 얽히고 설켜서 다소 소강상태에 있는 편이지만 지난날 경험으로 볼 때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원칙을 확고히 지켜가면서 노력하면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슬로=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