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2003년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에 합작벤처를 설립,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0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시장에서 주식의 환금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나스닥 상장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상장은 빨라야 오는 2003년 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은 자금조달이 아닌 해외시장 확대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실제로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규모는 9백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연내에 미국의 게임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6∼7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는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내년중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