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일본계 금융회사가 파산위기에 직면한 엔론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 29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76엔 오른 123.82엔을 기록했다. 닛코자산관리, UFJ 홀딩스 등 일본계 금융회사는 이날 엔론의 채권을 보유한 자신들의 펀드가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는 내구재주문이 크게 증가했다는 발표도 한 몫 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중 내구재주문이 12.8%나 늘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