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골프장들의 사용금지 농약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 77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농약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6개 골프장 토양 및 잔디, 유출수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클로르타로닐과 엔도설판이 1차례 이상 검출됐다. K.S골프장과 다른 S골프장 등 3개 골프장에서 엔도설판이 0.012∼0.031ppm 검출됐고 N.H골프장, 다른 H골프장 등 3개 골프장에서는 클로르타로닐이 0.006∼0.06ppm검출됐다. 지난해 72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차례 실시한 검사에서도 5개 골프장에서 엔도설판이, 2곳에서 클로르타로닐이 검출됐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적발된 골프장 명단을 해당 시.군에 통보, 과태료 부과 등행정조치하도록 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미한 행정조치로 골프장들의 사용금지 농약 사용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보고 지난 1월 적발업체에 대한 행정조치 강화를 건의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