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0일부터 이틀간 도쿄(東京)에서 외교.수산당국간 연쇄 국장급 회담을 열고 남쿠릴 꽁치분쟁 해결방안 및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 구성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남쿠릴 대체 꽁치어장 제공 문제를 포함한 내년도 한일간입어조건 및 가급적 연내에 구성키로 의견을 모은 역사공동연구기구 설치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과 해양수산부 박덕배(朴德培) 어업자원국장이, 일본측에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운노 히로시(海野洋) 수산청 자원관리부장이 각각 참석한다. 한편 한일 양국은 20일 도쿄에서 과장급이 참여하는 한일 월드컵 출입국 공동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한국인의 일본 무비자 입국허용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나일본측이 비자 완전 면제대신 체류기간 연장 등을 주장해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