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7일 향후 3년이내에 현재 13조원인 시가총액을 2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가진 기자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총자산수익률(ROA) 1.5%, 자기자본이익률(ROE) 25%를 각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개인고객으로는 고소득.중산층, 기업고객으로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을 주 고객층으로 삼고 고객 선호에 따라 차별화 된 점포를 확대, 고객 접점을늘려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IT(정보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화 점포 등 저비용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 이용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콜센터와 후선센터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강구하기로 했다. 조직체계는 사업본부장-팀장-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은행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능력위주의 평가와 인사원칙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우량 대기업 수준의 교육연수비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