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발전.쇄신특별대책위'(특대위)는 15일당사에서 조세형(趙世衡) 위원장 주재로 2차회의를 열어 내달 초순이나 늦어도 중순까지 1월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 정치일정 및 당쇄신방안 시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대위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전당대회 시기와 총재.후보 선출 여부, 지도체제변경 여부, 대의원 수 증원 및 선출방식의 변화 여부 등 전당대회 관련 쟁점들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또 내주부터 당내 지도급 인사들과의 개별적인 연쇄면담 등을 통해 당내외 여론수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민석(金民錫) 간사는 회의 후 "내년 1월말 정기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지의 문제까지 결정하기 위해선 최소한 12월 초.중순까지는 특대위 시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시기와 지도체제 등에 관한 당내외 여론수렴 방법과 관련, 특대위는 원내외 위원장과 당무위원, 고문 등 300여명 안팎의 당내 지도급 인사들을 면담, 의견을 들은 뒤 이들이 참석하는 각종 당내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당 쇄신방안에 대해선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의견을 수렴키로 하고 특대위에 국민제안 창구를 만드는 한편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제언을 듣기로 했다. 특대위는 17일 토론회에서 쟁점이 분류되면 그에 따라 4개정도의 분과위를 만들어 운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