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올 시즌 세계남자프로골프상금 랭킹 84위에 올랐다. 1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이 올해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인증 대회상금 획득 순위를 집계한 결과 PGA에서 80만326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65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세계상금순위 84위를 차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인증 대회는 PGA와 유럽투어, 호주투어, 일본투어, 남아프리카투어, 그리고 아시아투어 등 6개 투어 공식 대회. 아시아투어에서만 3승을 올린 재미교포 위창수(29. 미국명 찰리 위)가 33만2천128달러로 세계 218위에 꼽혔다. 이밖에 앤서니 강(442위), 강욱순(457위), 박도규(462위), 최광수(471위), 양용은(495위) 등 8명의 한국선수들이 500위 안에 들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PGA 투어에서는 568만7천777달러를 벌었으나 유럽투어에서도 상금을 보태 모두 621만3천229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PGA에서벌어들인 440만3천883달러만으로도 2위에 올랐다. 비제이 싱(피지)은 PGA 투어 상금랭킹은 4위지만 아시아투어와 유럽투어에서 자주 출전해 상금을 따낸 덕에 세계상금랭킹에서는 PGA투어에 전념한 데이비스 톰스(미국)를 제치고 3위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