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3.4분기 5천376억원의 매출과 2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계 영업이익이 1천124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무쏘.코란도와 최근 출시된 렉스턴의 판매 호조로 3.4분기까지 내수시장에서 8만377대, 해외시장에서 1만2천466대 등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어난 총 9만2천843대를 판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1조6천494억원(내수 1조4천201억원, 수출 2천293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1-9월 누계 영업이익은 1천125억원, 경상이익은 84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적자(영업이익 1천455억원, 경상이익 2천177억원, 당기순이익 1천908억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6.8%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채권단에 제시한 기업개선작업 약정서(MOU)의 경영목표 수치보다도 훨씬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