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35.5%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전월보다 10조7천억원 증가한 70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35.5%를 차지,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지난달중 증권거래소에서 올들어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조4천224억원의 주식 순매수에 나섰고 종합주가지수도 12.1%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계가 7천12억원, 영국계가 1천58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대부분의 국가가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또한 지난달중 코스닥시장에서도 2천748억원을 순매수함으로써 코스닥시장 등록주식 시가총액의 9.0%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주가지수옵션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 거래비중이 지난 9월중 2.6%에서 지난달에는 3.9%로 상승했다. 또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지난 9월의 4.7%에서 소폭 상승한 4.9%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