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3/4분기 전분기에 비해 10.7% 증가한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7일 현대모비스는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1.8% 늘어난 7,531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9%, 0.9% 증가한 1,211억원, 78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1,6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744억원으로 110.1% 급증했다. 경상이익은 2,992억원, 순이익은 2,033억원으로 각각 196.8%, 20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 1조9,762억원을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지난해 1,131억원의 약 2배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 및 기아자동차 A/S 부품판매 사업 조직의 통합운영에 따른 부품 구매단가 인하와 시너지 효과가 증가했고 모듈 부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늘면서 실적 호조 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부품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 올해 실적목표인 매출 2조6,500억원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상회하는 2조8,000여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700여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