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월간 실적과 외국인 지분 한도 확대를 재료 삼아 단숨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의 지난 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3억원과 40억원으로 각각 35.6%, 33.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방송법 개정안에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자(PP)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취득 한도가 기존 33%에서 49%로 확대되는 방안이 주요 골자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강세를 뒷받침했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세종증권이 11월의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한 데 이어 교보증권은 기존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렸고 현대증권은 '강력매수'를 권했다. 주가는 상한가로 출발한 뒤 치열한 매매 공방을 거쳐 전날보다 5,300원, 11.42% 높은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급증 전날의 10배에 가까운 18만주가 손을 옮겼다. 신규 사업자 진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더불어 영업이익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5%대에 진입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병행되고 있는 점이 우호적이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32.34%로 지분 한도에 근접해 있다. 실적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봤을 때 방송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