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실사작업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23일 "인수의향을 밝힌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실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데이터 룸'을 여의도 대한생명 본사와 강남구 수서동 대한생명연수원 등 4곳에 개설,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생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한화그룹과 미국 메트라이프사 등 5곳을 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앞으로 한달 가량의 실사를 거친 뒤 내달중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자금능력과 경영능력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연내에 양해각서(MOU)를맺을 계획이다. 예보는 그러나 미국 테러사태 이후 외국보험사들이 경영상태 악화 등으로 인해인수에 다소 소극적인 점을 감안, 매각시한에 얽매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