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제주지사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마을 동남쪽 일대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사가 최근 대포마을 동남쪽 일대 자연녹지 14만㎡를 택지개발예정지구 후보지로 선정, 시에 협의를 요청해왔다고 4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 일대는 주거지역과 인접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서귀포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택지개발이 요구되고 중문관광단지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내년에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2003년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06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택지개발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살린 민박단지 또는 별장형단지 등으로 차별화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토지공사에 통보할 방침이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