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매출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3천44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태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의 총 매출액은 220조1천억원으로 99년 178조4천억원보다 23.3% 증가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등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은 99년 17.96%에서 지난해 17.53%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99년 2.81%에서 지난해 2.25%로 각각 떨어졌다. 설비투자 액수는 총 4조3천699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증가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업체수도 전체의 12.0%로 99년(8.3%)보다 늘었다. 부채비율은 99년 206.94%에서 지난해 192.56%로 다소 개선됐으며 이에 따라 자기자본 비율도 99년 32.58%에서 지난해 34.1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해동안 월평균 상시종업원수는 99년 대비 5.1% 증가한 178만명이었으며 비정규직 인력은 99년 12월말에 비해 5만명 이상 증가한 37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