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과 장정(21. 지누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을 달려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박지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틴빈티지 플렌테이션골프장(파72. 6천321야드)애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로 나란히 공동선두를 이룬 로라 디아즈, 마리안느 모리스, 비키오디가드(이상 미국) 등 3명에 1타 뒤진 박지은은 낸시 스크랜턴, 크리스 체터(이상미국)과 공동4위를 달려 산뜻하게 출발했다. 장정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우승 갈증에 목마른 김미현(24. KTF)은 1오버파 73타의 부진에 빠져 공공71위에 처졌으며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 한희원(23. 휠라코리아)도 2오버파 74타를치는 난조로 80위권 밖으로 밀리며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박희정(21. 채널V코리아) 역시 전반 9홀까지 2오버파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