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는 재개장 이틀째를 맞는 18일에도 17일의 종가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운존스산업평균은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도 53.77포인트 하락한 1,038.77에 장을 마쳤다. 또 나스닥지수도115.83포인트 하락한 1,579.55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폭락으로 인해 지난 11일 발생한 테러의영향력이 대부분 소화됐다고 판단, 당분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제프리스 앤 컴퍼니의 아트 호건 증시투자전략가는 "이미 17일 테러사태로 인한매도세는 상당부분 마무리됐으며 본격적인 3.4분기 실적발표가 있을 때까지는 현재수준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은 "이번주초가 증시위기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몇주간 다우지수는8,800-9,1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증시전략가인 휴 존슨도 "17일의 매도세는 테러사태의 충격을 완전히 완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전례로 미뤄볼때 더이상의 폭락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는 이제 향후 경제향방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가 나오기를 기다리는관망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만약 경제가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호재가 나올 경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