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본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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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利之蔿心,
이이지위심,
則越人易和;
즉월인이화;
以害之蔿心,
이해지위심,
則父子離且怨.
즉부자이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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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롭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대하면 먼 나라 사람도 쉽게 가까워지고,해치려는 마음으로 대하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라도 멀어지고 원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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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외저설(韓非子 外儲說)'에 있는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상호간에 여러가지 형태의 관계를 맺게 된다.
믿고 의지하며 서로 돕는 선린우호(善隣友好)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고,서로 불신하고 해치려는 적대(敵對)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간의 관계에서만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도 쉽게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이롭게 해주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서로 믿을 수 있게만 한다면 우리의 통일염원도 쉽게 달성할 수 있을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