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11일 오전 9시(현지 시간)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 공격을 당한 세계무역센터 건물에는 국내업체중 동원증권, 현대증권,LG보험, LG증권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경기도 투자유치사무소,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재단 등이 입주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무역관은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발생 소식을 본사에 보고하면서 주요 입주업체들을 이같이 파악해알려왔다. 뉴욕무역관은 그러나 현장이 봉쇄돼 한국업체의 피해상황 등은 즉각 파악할 수없다고 전했다. 뉴욕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세계무역센터에는 보통 4만명이 근무하며 이 건물에서는 지난 93년에도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KOTRA는 이번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본사 미주 담당자들이 밤늦게 출근, 추가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현지와의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등 통신 사정이 나빠 뉴욕 무역관과의 연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