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4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정부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미국 에반스 상무장관으로부터 아직 서한을 받지는 못해지만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금융지원은 민간자율로 결정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정부간섭은 절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23일 미국의 에반스 상무장관이 장재식 산자부 장관에게 하이닉스반도체의 출자전환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었다. 장 장관은 "세계경제가 동반침체하고 있어 국내경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견실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지나친 비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전체 수출물량은 늘어났지만 D램가격 하락등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져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며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세계일등상품 발굴, 수출시장 다변화, 선진무역인프라 확충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수출보험 기금을 대폭 확충하는 등 수출확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라며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단가가 회복되면 현재 감소세에 있는 수출금액 또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