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규섭 의원은 13일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알려진 "정관장" 홍삼의 상표권이 외국인에게 도용당해 세계시장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현재 담배인삼공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상표권은 TV,CF와는 달리 중국 등에서는 이미 93년 홍삼제품의 홍콩 수입상인 피터 추란이 먼저 상표권을 출원,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중국 등지에서 담배인삼공사가 "정관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심 의원이 말했다. 심 의원은 "사실이 이러한데도 재경부와 담배인삼공사는 도용당한 "정관장"상표권 회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그동안 이런 사실을 쉬쉬한 채 국민들에게 숨기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