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수출용 cdma2000 1x 휴대폰(모델명 LG-TM520)이 미국의 기지국과 단말기의 호환성 검증테스트인 CDG2(CDMA Development Group2)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cdma2000 1x 휴대폰이 CDG2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세계최초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휴대폰 생산시스템을 보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까다롭기로 유명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에는 현지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사의 cdma2000 1x 휴대폰 필드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LG-TM520은 최대 144kbps의 전송속도에 아날로그(AMPS), 셀룰러(800MHz), PCS(1.9GHz) 등 3가지 방식 모두 사용이 가능한 트라이모드 및 듀얼밴드 단말기다. 또 앞면에 액정화면(LCD)이 부착돼 있어 폴더를 열지 않고도 문자메시지, 시간,발신자확인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의 서비스개시에 맞춰 LG-TM520을 현지에 공급하는 한편 남미지역의 cdma2000 1x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