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일 텔슨전자의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데다 노키아로의 단말기 공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는 텔슨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64.6% 감소한 1백64억원에 그치고 영업적자도 확대돼 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는 2분기들어 노키아로의 단말기 공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7월의 단말기 출하량과 시장의 불투명성을 감안할때 올해 텔슨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줄어든 2천78억원,당기순이익은 61% 감소한 6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굿모닝증권도 이날 노키아로의 수출 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상반기 기술개발(R&D) 인력의 이직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추가매수를 자제하고 보유물량을 줄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