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1일 "8월초 국회를 열자는 야당의 제의를 굳이 거절하지 않겠다"며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휴가에서 돌아오는 오는 3,4일께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당4역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추경안, 언론기업 세무조사 국정조사 등을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어 "8월 국회중 돈세탁방지법, 재정3법, 민주유공자예우법, 건강보험재정 특례법, 국회법 등의 민생법안도 함께 처리토록 할 것"이라며 "돈세탁방지법은 재경.법사위 공동 상임위를 열어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친 뒤 표결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국정원 직원의 기밀 유출과 관련, 한나라당이 정보위 소집을 요구한데 대해 "최근의 경위를 알아보는 것이 순리이므로 정보위 간사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