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당신''삼다도 소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원로가수 황금심(黃琴心·본명 황금동)씨가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부산 동래 출신인 고인은 1934년 '외로운 가로등'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뒤 '뽕따러 가세''울산 큰 애기' 등 4천여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고인의 남편은 '타향살이'로 이름을 떨친 고복수씨로 지난 72년 타계했다. 고인은 5년여전부터 파킨슨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92년 문화훈장 옥관장을 받았다. 유족은 3남2녀. 맏아들 영준씨와 둘째 며느리 손현희씨가 가수로 활동중이며 셋째 아들 병준씨는 SBS 사극 '여인천하'의 음악감독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8월1일 오전 9시30분. 연락처 590-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