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8월24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27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2001부산국제음악박람회(뮤엑스포)". 전시대행업체 유본월드와이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각국의 50여개 업체들과 수천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영창 삼익 등 악기메이커,히비노 등 멀티큐브업체,씨콥스 미디어시스텍 등 음향영상업체들이 각종 악기와 오디오기기,DVD(플레이어),MP3,디지털영상 음악콘텐츠 및 게임 타이틀 등 최신 음악관련 용품을 전시한다. 박람회장에 개설되는 세계음악관은 축음기와 음반 서적 등 각종 음악자료로 꾸며져 세계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세계최초의 에디슨 축음기를 비롯,1천5백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뮤직비디오 상영관은 국내외 여러 장르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국내외 가수들이 펼치는 총 30여회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난타와 도깨비스톰 등 국내 연주자들과 일본과 호주,중국 등지에서 온 가수들이 현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국내 30여개 인디밴드그룹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도 열린다. 그러나 음악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음반전시가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고 음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02)782-71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