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국내외 반도체 생산기지를 축소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EC는 영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조만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일본내 조립공장을 하나로 통일하고 낡은 제조라인을 폐기,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들어 반도체 경기가 극심한 부진양상을 보임에 따라 올해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리란 전망이 나오자 반도체 설비와 인원정리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장의 경우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매달 1만4천개 수준으로 생산규모를 절반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NEC 전체 D램 생산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