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24일 현재 1,916.90으로 전주대비 2백35.6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정치방학과 함께 여권 대권주자들의 활동이 재개되면서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선경쟁에서 조만간 이인제 최고위원을 추월할 것"이라고 호언한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은 1.51% 상승,1위 자리를 고수했다. "언론사 사주가 구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도 47.06% 급등,2위로 뛰어올라 3위인 이인제 최고위원과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여야의 대표적 젊은 주자로 '세대교체론'을 주장해온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10.16%)과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14.50%)도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을 반영,여야 수뇌부 주가는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11.55% 하락했고,전국순회 시국강연회를 통해 장외투쟁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8.74% 떨어졌다. "정계은퇴전 할 일이 남아있다"며 이날 부산으로 내려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도 3.08% 하락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