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토푸트리 신임대통령은23일 전임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 치하 내각을 해산하고 새 정부구성과 신임 각료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24일 0시를 기해 현내각의 권한을 정지한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내각 진용이 갖춰질때까지 전임 장관들이 과도적으로 각자의 각료직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기존의 각료들에 대해 정부와 국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책사항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고 각각의 정책과 결정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그녀는 "정부 구성과 신임 각료인선은 앞으로 며칠내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동시에 새 내각의 업무계획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