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오는 2005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I·Ⅱ로 이원화될 전망이다. 또 수능성적과 학생부 반영비율 선발시기 등도 전면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구체적인 대입제도 개선 방안은 오는 12월 확정,발표된다. ▶관련기사 27면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여건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안에 따르면 2005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이 Ⅰ·Ⅱ로 나눠져 수능Ⅰ은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자격시험으로,수능Ⅱ는 선택과목 위주의 전공별 심화과정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치러진다. 현재 수시 1·2학기 모집,정시모집 등으로 제한돼 있는 학생 선발시기도 자율화돼 대학은 연중 아무 때나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본고사와 기여입학제는 지금처럼 계속 금지된다. 교육부는 고교 필수이수 과목도 현재 10∼14개에서 6∼7개 정도로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