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종이 티켓이 아닌 전자화폐가 공연 입장권으로 처음 사용된다. 전자화폐 회사인 몬덱스코리아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과 프리첼이 오는 21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주최하는 `N세대를 위한 사이버 콘서트 2001'의 입장권으로 몬덱스카드가 사용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김경호, 문차일드, NRG, 은지원, 크라잉넛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출연하며 12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7∼12일 즉석 담첨 확인이 가능한 ARS(060-700-3357) 신청을 통해 7천명에게 무료 참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 기회를 얻은 7천명에게는 티켓이 따로 전달되지 않고 IC칩이 내장돼 있어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몬덱스카드가 입장권을 대신하게 된다고 몬덱스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당첨자중 몬덱스카드 소지자는 별도의 조치없이 입장이 가능하고 미소지자는 미리 국민은행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몬덱스카드 관계자는 "전자화폐를 활용하면 티켓 제작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도 한장의 카드로 여러 공연을 이용하고 예약, 취소, 티켓 대금결제까지 할 수 있어 앞으로 각종 공연에 이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