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선 백마강호(2천700t급)가 제주도 남단 공해상을 통해 북상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6일 밝혔다. 북한상선은 자동차 70여대를 싣고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출항, 서해 남포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서남방 36마일 공해상을 항해중이다. 이 상선은 오후 3시께 우리 어선 `만금 949호'에 의해 최초 식별돼 제주수협 상황실로 신고됐다. 합참은 "북한상선은 40여시간 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