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운송노조(위원장 장문기)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갖고 장위원장 등 구속노조원 석방과 경찰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경찰은 레미콘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파업농성을 살인적 방법으로 강제진압하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노조원을 오히려 공무집행 방해 등의 이유로 구속했다"며 "경찰은 살인미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영등포역까지 행진하고 진압과정이 담긴 비디오 상영과 사진전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