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이 매물벽에 맞닥뜨려 무차별 상승이 힘들어진 만큼 1·4분기 실적 같은 경영성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종목에 선별투자하라는 조언으로 풀이된다.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이 다수 눈에 띈다.

이루넷 페타시스 SBS 삼영열기 원익 등 5개 종목에 달했다.

이루넷(대우 굿모닝)은 종로엠스쿨과 애드네트 사업부의 회원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 1·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및 17% 증가했다.

페타시스(LG 신영)도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실적호전이 두두러진다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올해 순이익이 1백9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주가수준(PER 4.6배)은 동종 업종보다 50% 이상 저평가됐다(신영)는 설명이다.

SBS(한화 SK)는 광고판매율이 바닥을 확인한 점이 추천사유였다.

3·4분기부터는 광고판매율이 완전 회복될 것을 감안하면 올해 8백50억원의 영업이익은 무난할 것(한화)으로 전망됐다.

삼영열기(SK 교보)의 추천 사유는 실적호전과 외국인 선호가 겹쳤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지난주말까지 삼영열기를 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원익은 석영용기 수출 증가로 성장세가 돋보이는 업체(동양 한화)로 지목됐다.

인투스테크놀로지는 국방부 정보화사업 수혜업체로,하나로통신은 정부의 제2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지원책으로 추천을 받았다.

대한바이오링크는 20% 지분출자 업체인 바이오커뮤니티의 외자유치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LGMT와 기술협력 체결을 한 신세계I&S,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포스데이타,수돗물 바이러스 검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웅진코웨이도 추천 리스트에 들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