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5조577억원으로 집계했다.

현대차는 3일 지난 1/4분기 5조5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5,137억원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3,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2% 늘었다. 순이익은 2,759억원을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37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출이 판매대수보다 큰 폭 증가한 것은 환율상승과 고부가가치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차(RV) 판매호조 덕분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내수 판매대수는 6.7% 줄어든 반면 수출이 10.7% 증가하면서 환율상승에 따른 혜택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 기간중 보통주 1,000만주, 우선주 100만주 등 자사주 1,100만주를 이익소각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에 1%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35.7%에서 132.1%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