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의 70% 가량이 정치인과 고위관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장래희망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JEI재능교육과 한국갤럽은 서울과 6대 광역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8백6명과 3세∼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8백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정치인과 고위관리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대답한 학생은 전체 조사대상의 67.6%를 차지했다.

또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가 13.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학자''(11.9%),''연예인관련 직업''(9.1%) 등이 이었다.

현 교육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중학생의 상당수는 대안학교나 조기유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초·중학생의 56.3%와 학부모의 64.2%가 ''다니거나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조사대상의 3분의1 이상은 조기유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