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는 중소제조업 조합원업체 1천2백개사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 3월중 72.9%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72.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작년 6월이후 하강곡선을 그려오던 가동률은 지난 1월 71.9%로 최저치를 나타낸 뒤 두달째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이같은 상승세가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관련제품의 물량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9.5%)과 중기업(79.3%)의 가동률이 모두 0.5%포인트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장비,의료.정밀.광학.시계만 80%이상의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80%를 밑돌았다.

특히 인쇄출판,고무 및 플라스틱,의복 및 모피제품,비금속광물 등은 70%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3월중 휴업한 업체는 7개로 지난 2월보다 10개 줄었고 폐업체도 26개로 6개가 감소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