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에 외국인의 ''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은 포철을 5백63만주 이상 순매수,지분율이 지난해 말 48.95%에서 54.75%로 5.5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지난 주말 종가는 9만9천원으로 지난 해 6월20일 이후 8개월만에 10만원선을 넘보게 됐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포철주가는 지난 연말 대비 29% 상승했다.

포철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데다 △철강경기가 늦어도 2·4분기중 바닥을 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선취매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와 통신주가 수익성악화 우려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따라 외국인이 이들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대신 가치주인 포철로 매기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