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인 EMC가 연간 판매 전망치를 낮추면서 관련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더욱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모건 스탠리가 이 부문에 대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EMC는 22일 인터넷 기업의 투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매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낮은 25%~35%로 하향 조정했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즈도 전날 장 종료 후 컴퓨터 저장장치 고객들이 경제전망이 불확실한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매출 전망을 낮췄다.

이에 따라 22일 뉴욕증시에서는, EMC의 주가가 6.1%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즈는 6.2%, 맥데이터는 10.3% 하락했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주가는 1.5% 내렸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